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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뉴욕 남자와 할리우드 여자의 꿈같은 로맨스

우디 앨런 감독의 도시 시리즈 완결판
그 시절 사교계 ‘카페 소사이어티’ 배경
두 배우의 빛나는 열연 아름다움 배가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매력 넘치는 할리우드 여자 보니에게 첫눈에 반한 뉴욕 남자 바비. 바비는 함께 뉴욕에 갈 것을 원하지만 보니는 이를 거절하고,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진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바비와 보니는 뉴욕에서 재회한다.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47번째 연출작이자 제69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냉철한 시각과 위트 있는 유머, 풍부한 감성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우디 앨런 감독은 최근 5년간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로마 위드 러브’(2012),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각 도시의 매력이 듬뿍 담긴 ‘유럽찬가’ 시리즈를 선보이다가 마침내 자신의 고향 뉴욕으로 돌아와 도시 시리즈 완결판을 완성한 것이다. 우디 앨런 감독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1930년대가 가장 흥미진진한 시절이었다.

할리우드는 부유한 유명인사들로 가득한 화려함이, 뉴욕에는 할리우드에 없는 세련됨이 있었다. 할리우드와 뉴욕의 밤은 현저히 달랐지만 각각의 매력을 풍겼다”며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할리우드와 뉴욕을 오가는 한 편의 긴 파노라마를 연상케 하는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사교계 명사, 귀족, 예술가, 셀러브리티들의 화려했던 패션과 파티 문화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재즈 선율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내리는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는 우디 앨런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진행되는 내내 ‘우리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할리우드와 뉴욕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두 배우의 열연이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소셜 네트워크’(201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등의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로 떠오른 제시 아이젠버그는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뉴욕 남자 ‘바비’로 분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모습부터 사교계를 주름잡는 멋진 남자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히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바비’가 첫눈에 반한 매력 만점의 할리우드 여자 ‘보니’ 역을 맡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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