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고양, 길 위의 풍류’라는 타이틀로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말인 둘째 날 진행되는 개막공연에는 한국과 프랑스 거리예술단체의 합작공연인 ‘길&Passage’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길&Passage’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공연 예술단체인 예술불꽃 ‘화랑’과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인 ‘까르나비에(Cie Karmavires)’가 함께 마련한 이동형 거리공연으로서, 작품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불꽃을 통해 표현한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특히 인간 생애를 불꽃으로 표현, 총 7장으로 구성됐으며 길놀이, 사자춤, 가면, 탈춤 등의 우리나라 전통이 불꽃과 합쳐진 새로운 유럽형 퍼레이드 불꽃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4곳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사람의 얼굴’, ‘이상과 저승의 경계를 상징하는 구조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X자형 구조물’, ‘우주질서와 세계의 진리를 표현한 원형 구조물’이 각기 설치돼 공연의 아름다움을 더 할 계획이다.

개막공연에 앞서 주제공연으로 5천년 역사의 고양가와지볍씨를 비롯한 시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시 예술단체 및 어린이들, 신한류예술단 등이 마련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