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수원화성 품은 골목풍경… 어린시절 추억 새록새록

수원미술전시관, 이강자 개인전

 

이강자의 ‘水原 華城 골목風景’ 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은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곳곳에 대한 개발이 이어져 도시의 모습을 갖췄지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싼 일부 지역은 여전히 몇 십 년전 풍경을 간직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70여년간 수원에 터를 잡고 살고있는 이강자 작가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水原 華城 골목風景’ 전을 개최, 수원화성 4대문 안의 고향집을 비롯해 추억이 담겨있는 골목풍경을 유화로 담아냈다.

그의 작품 속에는 3대를 이은 문씨네 방앗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촬영 장소였던 장박사댁, 성곽을 오르는 남수동 언덕, 수원성지 북수동성당, 용주사 수원포교당 등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수원 풍경을 비롯해 팔부자 문구거리, 통닭골목, 찻집 ‘시인과 농부’, 장안동 점집골목, 신풍동 나혜석 생가터, 대안공간 ‘눈’ 등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관광명소까지 수원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1945년 해방 전, 수원에 정착하면서 아버지가 지은 ‘팔달로 2가 11번지’의 고향집이 초가집부터 빨간벽돌 2층집이 되기까지의 변천사를 수채화로 담아 어린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든다.

이강자 작가는 “화성을 품은 골목길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 소리, 두부장수 종소리, 고물장수의 수레소리까지 살아가는 소리가 모두 담겨있다. 느리지만 희망이 있는 화성의 옛 골목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