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서스펜스에 재미 더해
기발한 무대장치까지 눈길
그림자극 ‘해님달님’
극단 영의 탄탄한 무대 연출력
다채로운 볼거리 호기심 자극
깊어가는 가을밤을 가족과 함께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두가지 공연이 kbs수원아트홀에서 오는 11월 13일까지 열린다.
먼저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탐정 ‘셜록 홈즈’의 모험담을 담은 연극 ‘셜록홈즈’가 관객들과 만난다. 1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영화, 도서, 드라마, 뮤지컬,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창조 되고 있는 셜록홈즈는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으며 2016년 가을, 수원을 찾아 관객들이 추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극은 수수께끼 같은 암호의뢰서를 받은 셜록홈즈가 50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리며 원작 본연의 추리와 스릴, 서스펜스를 따라가면서도 웃음, 위트가 더해져 특별한 재미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 펼쳐지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 기발한 무대장치를 활용, 퍼포먼스가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목요일 오후 8시/금요일 오후 6시·9시/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6시(월요일 휴관). 전석 3만원.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아이들의 감성을 발달시켜주는 어린이 그림자극 ‘해님달님’도 이어진다.
그림자극 ‘해님달님’은 1982년 창단한 극단 영의 그림자극 시리즈 중 하나로, 전래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극단 영은 인형극, 뮤지컬, 아동극, 마당놀이극 등을 공연하는 전문 극단답게 탄탄한 무대 연출력을 기본으로 표현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 스크린에서 배우들이 직접 보여주는 그림자 극이지만, 이외에도 테이블 인형극과 민속동요를 기본으로 하는 선율을 더해 재미를 더한다.
그림자극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빛의 효과로 등장인물이 다양한 크기로 보여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더불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효과적이다. ‘해님달님’은 그림자 뿐만 아니라 배경화면에 다양한 영상이 더해져 단조로울 수 있는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평일 오전 10시10분·11시20분/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1시. 전석 2만5천원.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S수원아트홀 홈페이지(www.kbssuwon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31-216-5201)/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