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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사이 ‘일상의 소중함’

대안공간눈 3일~내달 13일
라오미 ‘물구경 꽃구경’전
안진호 ‘일상인’ 전 열려

 

라오미의 ‘물구경 꽃구경’ 展과 안진호의 ‘일상인’ 展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수원의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라오미 작가는 장구가죽으로 만든 설치작품들을 전시한다. 수원 인근의 한 국악사에 버려진 장구 가죽을 발견한 라오미 작가는 가죽들에 생명이 있다고 상상, 장구가죽으로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버려진 가죽들은 작가의 상상 속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사령제로 무속의식에서 구연되는 서가무가 바리데기와 연결된다.

따라서 작품들은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의 공간이 수평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허실상생(虛實相生)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일상인’ 전시를 준비한 안진호 작가는 일상을 탐험하는 듯한 그림들을 통해서 일상이 갖는 다양한 인상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나아가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귀한지를 깨닫고 그 속에서 살아갈 의미를 발견하기를 원하는 작가의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

안진호 작가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길 기대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전시를 통해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에는 작품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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