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를 위해 매립지 내 약 86만㎡의 녹색바이오단지를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축제는 올해로 13회째로 그동안 ‘드림파크 국화축제’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축제’ 형식을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을소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환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자연·인간의 조화로 매립지환경에서 피어나는 자연의 꽃을 통해 현대인들이 잠시 힐링할 수 있도록 꽃밭과 쉼터를 마련,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작품과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또 관람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대규모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밭, 야생초화원, 자연학습관찰원, 억새원,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과 수서생물관찰체험, 에너지파크체험, 환경교육뮤지컬 등의 환경교육프로그램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구 평생학습축제, 인천연합프리마켓 등과도 연계했다.
특히 다음달 2일에는 인근 드림파크골프장을 일반시민을 위해 개방, 주간에는 골프와 카트체험, 시민걷기대회가 열리며 야간에는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공사 관계자는 “행사장에 전시되는 국화작품과 대군락의 코스모스 꽃밭 등은 SL공사와 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일년 동안 직접 가꾸어온 결실”이라며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관계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