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장르 : 멜로/코미디
감독 : 샤론 맥과이어
출연 : 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패트릭 뎀시
2001년 영국 개봉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15년만에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로 돌아왔다.
베이비라는 타이틀을 덧붙인 영화는 오리지널 멤버들이 뭉쳐 전편의 감동을 다시한번 선물한다.
연애정보회사 CEO 잭 퀀트(패트릭 뎀시)와 사고를 치게 된 브리짓 존스. 얼마 후 우연한 자리에서 전 남친 마크 다시(콜린 퍼스)와 마주친 그녀는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두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그녀에게 임신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엄마가 되길 준비하는 브리짓 존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그녀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해진 영화는 120분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는 1983년 설립 이후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4), ‘노팅힐’(1999), ‘러브 액츄얼리’(2003), ‘어바웃 타임’(2013)등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산실로 알려진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워킹타이틀이 제작에 나섰다. 이들은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유머와 현실감있는 그녀의 캐릭터를 다시한번 스크린에 부활시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편 영화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21세기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첫 여성 감독으로 기록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이 15년만에 다시한번 메가폰을 잡고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쓴다.
‘브리짓 존스의 모델은 샤론 맥과이어’라는 전언이 있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가족, 애인, 친구, 직장 등 우리 주변의 관심사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해왔던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결을 잃지 않기 위해 이번 영화에도 공을 들였다.
15년만에 만나게 될 배우들의 등장도 기대감을 높인다. “브리짓 존스는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우리 모두가 겪고 사는 일들을 그녀도 겪고, 사람들은 결국 이겨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힌 르네 젤위거는 영화에서 주인공 브리짓 존스를 연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전편에서 ‘마트 다시’를 연기한 콜린 퍼스가 다시 한번 출연해 전편의 추억을 불러오며, ‘잭 퀀드’는 패트릭 뎀시가 연기해 올가을 스크린을 로맨틱 코미디의 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