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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장난 시민 선뜻 도와준 천사

남양주 소방서 김영희 소방위
재난안전본부 홈피 시민 글 게재
“소방관으로서 당연하 도리”

 

“자동차 고장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셔서 무사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놀라고 아파서 이제야 마음을 추스리고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지난 26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김영희님 남양주소방서: 저를 구조해주시고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27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남양주소방서 소속 김영희(사진) 소방위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구리~판교간 서하남 근교 4차선 도로에서 장모씨가 자동차 고장으로 2차선에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본인 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갓길로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 사실은 당시 도움을 받은 장모씨가 김영희 소방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다.

김 소방위는 “곤란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소방관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해야하는 당연한 도리였다”며 “큰 위험에 빠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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