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26일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성공을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이어가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6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호스트 조직위원회’(HOC) 운영위원회 해단식에 참여,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시, 국제로타리클럽 및 여러 기관의 상호 신뢰를 통한 네트워크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향후 세계대회 개최의 모범사례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성공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양형 스마트시티 모델과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로 이어가기 위해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HOC 운영위원회 임효순 위원장은 “호수공원 벤치와 테이블 기증, 국제어린이도서실 조성, 시에서 주관한 참전용사 초청 오찬 등은 세계대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념사업이었다”고 화답했다.
임 위원장은 또 “로타리클럽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며 “로타리클럽은 향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참여할 것”이라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5만 여명이 참석해 단일 국제행사 규모로는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 킨텍스 일대는 ‘작은 지구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외국인이 다녀갔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