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과 관련,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탑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 재조명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역 광복회와 함께 추진한 ‘고양독립운동사 학술심포지엄’ 등에서 제기된 사업으로 올해 3.1절 기념식에서 최성 시장이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발족된 ‘기념탑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 종교와 기업, 문화계 및 시민단체 50여 명의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기념탑 건립의 방향성과 범시민적인 참여방안, 건립 후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최성 시장은 이날 “일본 정부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은커녕 역사왜곡과 개헌을 통한 우경화 및 신군국주의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지금, 103만 고양시민의 의지를 모아 올바른 역사 세우기를 통한 민족정기 계승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