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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범 제압한 섬뜩한 밀실공포 온다

노인 침입자 쫓는 신 긴장감 더해
북미 2주연속 1위… 오늘 개봉

맨 인 더 다크

장르: 공포/스릴러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제인 레비/딜런 미네트/스티븐 랭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한다.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노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돈을 찾기 위한 이들의 조심스러운 움직임, 그리고 노인이 잠에서 깨어나 침입자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불이 꺼지는 순간 노인의 집은 출구 없는 지옥으로 변하며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는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맨 인 더 다크’는 5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극한의 공포를 스크린으로 옮긴 배우들의 호연도 기대를 모은다. 디트로이트 탈출을 꿈꾸는 10대 소녀 록키 역은 ‘이블 데드’(2013)에서 악령에 사로잡힌 미아 역으로 활약한 제인 레비가 맡았으며, 비밀을 간직한 눈먼 노인 역에는 ‘아바타’(2009)에서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을 맡아 파워풀한 액션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스티븐 랭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영화 속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한 스티븐 랭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침입자들을 맹렬히 뒤쫓고, 불이 꺼진 집에서 점점 포위망을 좁혀 와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는 2013년 ‘이블 데드’를 통해 전 세계를 핏빛으로 물들였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대 노인의 집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독특한 스토리 구조를 바탕으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만의 완성도 있는 연출력이 더해진 영화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로 완성됐다.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당인지 생각하게 하는 점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다. 관객들이 ‘맨 인 더 다크’를 통해서도 그런 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설명을 하려 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극을 연출하려고 했다.

지하실의 암흑 장면 또한 갑자기 흑백 장면으로 변하는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아 암흑이구나’라고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힌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맨 인 더 다크’를 통해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예고하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예측불허의 상황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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