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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벽화마을 ‘페인트 테러’… 누가 왜?

금보여인숙 물고기 벽화 등 훼손
시, 진상조사… 형사고발도 검토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화성행궁 주변 ‘행궁벽화마을’의 벽화에 누군가 페인트를 칠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수원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민이 벽화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고 행궁동주민센터에 알렸다.

시는 이에 따라 훼손 상태와 누가 그랬는지 등을 조사중이며, 밝혀지는데로 형사고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보여인숙 물고기 벽화에 누군가 흰색 페인트를 칠해 놓았으며, 주변의 다른 벽화에도 빨간색 페인트를 칠해놨다”며 “현재 피해를 입은 벽화가 몇 점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행궁벽화마을이 문화마을로 지정되는 문제를 놓고, 일부 주민이 재산권 행사 제약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인트 테러로 훼손된 금보여인숙 물고기 벽화는 지난 2010년 ‘행궁동 프로젝트’에 참가한 브라질의 젊은 여성작가 라뀌엘(Raquel Lessa Shembri)의 유작으로 3년여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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