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하태신 치안정감)은 1일 실종 1년만인 지난달 21일 구리시 인창동 A아파트 상가건물 지하1층 집수조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남궁 모(42·여)씨 실종피살사건 범인을 검거한 구리경찰서 형사계 소속 차경열 순경(31)을 경장으로 일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또 원태연 경사(49)는 경찰청장 표창을, 서정훈 경사(39)는 경기지방청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피살된 남궁 씨는 지난해 2월24일 새벽 4시께 구리시 인창동 A아파트 상가 1층 중앙계단에서 범인 조모(30)씨로부터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반항하다 흉기로 목을 찔려 숨진뒤 집수조에 유기됐다.
하 청장은 "이번 구리시 실종피살사건 해결은 모든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치밀하게 재분석하면 반드시 범인을 잡는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모든 경찰은 현재 해결이 안된 강력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단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