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십년후의 대표 레퍼토리인 ‘소문’은 철거를 코앞에 둔 조그마한 달동네에서 소문이 번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2009년 원작 ‘나비, 날아가다’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해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남·녀 신인 연기자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문’은 2012년 일본 삿포로 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4회 전석매진, 2013년 중국연변예술대학 초청으로 2회 전석매진 사례를 이루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부평구문화재단과 공동기획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연극 ‘소문’은 이 시대에 필요한 소문의 의미를 참신하게 담아냈다.
연극은 듣고 보는 것을 밑천 삼아 우리 스스로 재앙을 만들고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속성을 들여다보면서 절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현실을 코미디로 풍자한다. 진실을 외면한 채 ‘소문’으로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배우들의 과장된 몸동작과 재미있는 말투가 더해져 연극적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14일 오후 8시, 15일·16일 오후 4시. 전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