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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김태년, 더민주 텃밭민심 회복 구원투수로 등판

당 호남특위에 당연직으로 참여
전해철 최고위원도 위원에 거론

더불어민주당이 텃밭민심 회복을 위해 준비한 ‘호남특별위원회’에 경기도내에 지역구를 둔 김현미(고양정) 예산결산위원장과 김태년(성남수정) 예결위 간사를 투입한다.

11일 더민주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호남 며느리’를 자임하는 추미애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호남특위에는 김현미 위원장과 김태년 간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현미 위원장은 지역구는 고양시정이나 고향은 전북 정읍으로 호남 출신이다.

김태년 의원 역시 성남시 수정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전남 순천이 고향이다.

두 의원은 예산 국면에서는 당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지도부에서는 전해철(안산상록갑) 최고위원도 특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윤호중(구리) 정책위의장이 특위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호남특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지도부에서 중책을 맡은 것은 물론,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도 가까운 관계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게감이 있는 인사들로 특위를 구성해 호남 민심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더민주는 이번주 안에 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주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가 이처럼 호남특위에 당력을 집중한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텃밭인 호남민심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호남 출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선출을 계기로 국민의당과의 경쟁이 3각 구도로 재편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여당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호남과의 ‘연정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더민주로서도 ‘호남 수복’이 간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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