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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들이 쏘아올린 인공위성

백남준의 예술적 혁신정신 계승
안산 경기창작센터서 16일까지

 

창작페스티벌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 오늘 팡파르

2016 창작페스티벌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가 14일부터 16일까지 안산 경기창작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창작센터는 기관이 주도한 기존의 행사 운영체계에서 탈피해 입주작가와의 협력 기획으로 공공기관과 예술가의 파트너십이 돋보이는 창작페스티벌을 2015년부터 주관해왔다.

올해는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를 주제로, 인공위성(satellite) 매체를 통해 공간과 시간, 이념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1980년대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기획한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예술적 혁신정신을 잇는다.

모든 전시과정을 작가 스스로 주도한 기획전 ‘보물섬’을 비롯해 인근 서해안 지역과 염전을 돌아다니며 산업화와 맞물린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되새기는 리서치와 아트북 전시 ‘염부, 기억의 지리학’, 입주작가들이 출연하고 감독해 제작한 좀비영화 ‘GCC 괴담’ 옥상 상영회, 작가가 시연하는 오프닝 디제이파티 ‘DJ 이펙트’ 등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33명의 입주작가 작업공간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2009년 이후 역대 입주작가 300여명의 포트폴리오와 최근 근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입주작가 아카이브전’, 작가와 일반 관람객이 대화하는 ‘아티스트토크,’ 스튜디오 안 아트소품 판매, 작가가 만든 노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단체 등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가 입주작가와 함께 만들어간 예술체험의 과정을 소개하는 ‘탐색과 발견’전, 지역주민과 해산물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요리 페스티벌 ‘히트다 히트!’, 연극과 색소폰, 풍물패 등 동아리 축하공연, 지역의 특산물 부스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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