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꼭 뛰어야만 하나요? 열정만 강요하는 세대에 경종 울리다

선천적 멀미증후군 왕복 4시간 학교 통학
경보 시작하면서 고군분투 과정 담기도
심은경 특유의 유쾌발랄·능청 연기 볼만

 

걷기왕

장르: 드라마

감독: 백승화

출연: 심은경/박주희/김새벽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세상의 모든 교통수단을 탈 수 없는 만복(심은경)은 오직 두 다리만으로 왕복 4시간 거리의 학교까지 걸어 다니는 씩씩한 여고생이다. 하고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만복은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경보를 시작하게 되고, 세상만사가 귀찮은 여고생 만복은 경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게 된다.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은 “기성세대가 청춘들에게 요구하는 ‘패기’, ‘열정’, ‘간절함’과 같은 이야기가 무책임하다고 느꼈다. 꿈이 없어도 괜찮고, 적당히 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만복’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에 발목 잡혀 꿈도 열정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 ‘만복’과 달리 원대한 꿈, 그것을 향한 간절함과 열정을 강요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는 ‘써니’(2011),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의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심은경이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인해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다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여고생 ‘만복’을 연기했다. 멀미로 인해 탈 것은 꿈도 못 꾸고, 어디든 걸어 다니느라 항상 피곤하기 때문인지, 꿈과 열정을 외치는 또래와 달리 나태한 하루하루를 살던 중 ‘멀미도 극복하고, 도전할 것이 생겼다’라는 기쁨에 뒤늦게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만복’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꾸밈 없이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만복’이가 그랬다. 영화의 메시지 역시 공감됐다”라고 밝힌 심은경은 영화속에서 선천적 멀미증후군이라는 이전에 없던 독특한 캐릭터부터 친구와 함께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평범한 10대 여고생, 그리고 ‘경보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있는 힘껏 트랙을 누비는 육상 꿈나무까지 다양한 모습을 특유의 유쾌발랄, 능청스러운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경보’를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자신만의 길, 조금은 느리지만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만복’을 보면서 관객들도 자신만의 길과 속도를 찾아가길 바란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 걷기왕은 무한 경쟁 사회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쾌하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경화기자 mkh@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세상의 모든 교통수단을 탈 수 없는 만복(심은경)은 오직 두 다리만으로 왕복 4시간 거리의 학교까지 걸어 다니는 씩씩한 여고생이다.

하고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만복은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경보를 시작하게 되고, 세상만사가 귀찮은 여고생 만복은 경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게 된다.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은 “기성세대가 청춘들에게 요구하는 ‘패기’, ‘열정’, ‘간절함’과 같은 이야기가 무책임하다고 느꼈다.

꿈이 없어도 괜찮고, 적당히 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만복’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에 발목 잡혀 꿈도 열정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 ‘만복’과 달리 원대한 꿈, 그것을 향한 간절함과 열정을 강요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는 ‘써니’(2011), ‘수상한 그녀’(2014)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의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심은경이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인해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다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여고생 ‘만복’을 연기했다.

멀미로 인해 탈 것은 꿈도 못 꾸고, 어디든 걸어 다니느라 항상 피곤하기 때문인지, 꿈과 열정을 외치는 또래와 달리 나태한 하루하루를 살던 중 ‘멀미도 극복하고, 도전할 것이 생겼다’라는 기쁨에 뒤늦게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만복’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꾸밈 없이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만복’이가 그랬다.

영화의 메시지 역시 공감됐다”라고 밝힌 심은경은 영화속에서 선천적 멀미증후군이라는 이전에 없던 독특한 캐릭터부터 친구와 함께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평범한 10대 여고생, 그리고 ‘경보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있는 힘껏 트랙을 누비는 육상 꿈나무까지 다양한 모습을 특유의 유쾌발랄, 능청스러운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경보’를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자신만의 길, 조금은 느리지만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만복’을 보면서 관객들도 자신만의 길과 속도를 찾아가길 바란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 걷기왕은 무한 경쟁 사회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쾌하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