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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풀 등 자연의 재료, 빈 공간에 생명력 불어넣다

자연주의 설치작가 Stefan Sakic 개인전
‘Plant Flat’ 주제로 작업… 갤러리 MOA 전시
헤이리서 수집한 나무줄기 등 전시장 곳곳 설치

 

자연주의 설치 작가 Stefan Sakic의 ‘Plant Flat in Heyri’ 전시가 다음달 13일까지 갤러리 MOA에서 열린다.

독일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Stefan Sakic은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자연주의 설치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작가들이 사용하는 물감, 천, 캔버스과 같은 재료가 아닌 나무, 풀 등 자연으로부터 채취한 재료를 이용, 실내, 실외 그리고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가변 설치를 위주로 작업하고 있다.

2000년 이후부터는 ‘Plant Flat’를 주제로 오래된 공장, 빈집, 비어있는 사무실 등 사람의 발길이 끊긴 공간을 자연물로 장식하거나 투입시켜 빈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도시, 광장, 공공장소, 쇼핑몰 그리고 유적지 주변으로 영역을 확장해 우리가 접하는 공간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 내부는 물론 건물데크, 주차장, 연못 등 외부공간에 헤이리에서 수집한 나무줄기, 낙엽, 풀 등을 설치해 새로운 전시장으로 탈바꿈,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자연의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의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이 신선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949-327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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