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신생 벤처기업 육성기관인 ‘스타트업캠퍼스’가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25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창업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김범수 스타트업캠퍼스 총장, 허인정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이사장, 교육생,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캠퍼스 시그니처 코스 1기’로 이름 붙여진 이번 교육과정은 개인의 적성과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평생의 업(業)을 찾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4주간의 공통역량과정, 12주간의 심화교육과정 등 총 16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126명의 창업 준비생들이 참여한다.
공통역량과정은 비즈니스, 마인드업, 인사이트, 저널리즘투어, 소셜미션 등 5개 분야로 나눠진다.
또 심화과정에서는 ▲사회문제에 대한 다각적 이해로 사회에서 원하는 직업을 찾는 ‘소셜’ 교육 ▲문화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리에이터’ 교육 ▲푸드 창업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라이프’ 교육 ▲IT기술과 협업을 통해 흥미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가 설립한 스타트업캠퍼스는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22일 문을 열었다.
1천609억원이 투입돼 지상 8층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 동 등 3개 동(연면적 5만4천75㎡)으로 이뤄졌다
5월 26일에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곳에는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 각종 지원을 받으며 창업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이날 입학식 후 남 지사와 김 총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한 ‘카톡콘서트’에 참여, 실시간으로 교육생들과 소통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