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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줄 모르는 수도권 집값 ‘앗! 뜨거’

주간 아파트 전세·매매가, 올해 최고 상승률 기록
이사철 영향… 서울·경인은 전국 평균보다 높아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 등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은 지난 주 보다 각각 0.08% 상승, 첫 주 이후 3주 연속 올해 주간 단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22%)과 경기(0.08%)가 전 주 상승폭을 유지하고, 인천(0.07%→0.10%)이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체적으로 전주와 동일한 0.13%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16%→0.17%)이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0.27%)은 금천구와 관악구가 접근성 개선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동남권이 정부 규제 방안 검토와 층수 제한이 포함된 압구정 지구단위 계획 발표 등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 고양 일산, 김포, 광명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올랐다. 화성 반송동 솔빛서해그랑블과 일산 주엽동 문촌 10단지동부·17단지신안, 조합설립인가 단계인 광명 철산동 주동 10단지가 각각 1천만원, 김포 사우동 현대가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 가격도 지난 주와 같은 0.09%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0.09%)과 경기(0.09%)가 지난 주 상승폭과 동일하고, 인천(0.09%→0.12%)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북권(0.10%)이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등의 역세권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08%)은 강동구가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임대와 인근 신도시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금천구와 관악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 위례, 군포 산본, 김포, 용인, 남양주의 전셋값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창곡동 래미안위례(A2-5)가 1천만~3천만원, 산본 장미삼성과 백두동성이 각각 1천만원, 김포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이 500만~1천만원, 용인 동천동 한빛마을래미안이스트팰리스4단지가 1천만원, 남양주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4, 5단지·별내동 미리내마을신안인스빌이 각각 1천만원 올랐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 규제 검토, 신규 공급물량의 증가 등 가격 하락 요인에도 가을 이사철 수요, 주거인프라가 우수한 대단지 아파트 중심의 전세 수요가 많다 보니 수도권 아파트 및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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