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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순환과정 속 인간의 生 ‘긍정적’

동양적 언어로 밝은 미래 표현
희망·행복 메시지 ‘한가득’
서호미술관서 12월 11일까지

 

이은호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전

동양적인 언어로 삶의 밝은 미래를 기록한 이은호 작가의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전시가 오는 12월 11일까지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은호 작가는 채묵기법을 사용해 세련된 구성과 언어로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동양적 자연관에 근거한 그의 작업은 생로병사를 의미하는 생명체를 등장시켜 희망과 행복의 의미를 전한다.

다양한 인간의 이미지와 동·식물, 기물 등을 재조합해 순환을 의미하는 원(圓)이나 기도, 사랑, 행복(福)을 상징하는 기호로 그려낸 생(生) 시리즈는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 인간의 생이 놓여 있으며, 삶의 시간과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의식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인간은 재난, 비극, 사건,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노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살아간다.

이은호 작가는 이처럼 치유되지 못했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의 자아를 밝은 이미지로 치환해 표현, 현실을 건강하게 마주하고 긍정적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화면은 전도된 의식의 흐름과 근원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생에 대한 긍정적인 깨달음, 사물에 대한 아름다운 응시, 인간적 품성들이 배어나오는 이은호 작가의 그림들을 통해 새로운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592-186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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