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2기 연정(聯政)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26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연정위원장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연정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김승남(양평1)·한길룡(파주4)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김달수(고양8) 의원이다.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안정행정위원회를,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은 경제과학기술위원회·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연정과제를 각각 담당한다.
또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은 건설교통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를,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교육위원회의 연정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연정위원장은 도와 도의회 새누리당, 민주당의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상임위원회 및 도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연정사업 실행 계획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는다.
연정위원장 위촉으로 경기도의 각종 연정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지사도 위촉식 이후 연정위원장, 연정부지사, 행정1·2부지사 등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연정합의문 288개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가 시행되는 다음달 8일 연정실행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288개 연정사업의 첫 단추를 끼울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