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여성주민 불안요소를 불식시키고 청소년 비행행위 등 우범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공원 내의 여성화장실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비상벨 설치는 기존 어린이공원 3개소 화장실 내에 이어 화정중앙공원 등의 여성화장실 6개칸과 세면대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 6월 고양서에서 주최한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여성주민 불안감 해소와 주민안전 확보를 위해 나온 안건을 완료한 것이다.
특히 내부 비상벨은 여성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스위치를 누르면 화장실 밖의 경광등 불빛이 밝히는 동시에 사이렌이 울려 화장실 내의 위험상황을 주변에 알리도록 돼 있어 범죄자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고 위험상황에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양서는 앞으로 관내 다른 공원 화장실에도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남녀화장실 분리 및 가로등·보안등 조도 개선 등 시설물 개선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