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달 31일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2016 스마트시티 서비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여성의 귀갓길, 고양시가 책임진다’란 주제로 어린이와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안전지키미’ 앱을 자체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지자체 우수사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전지키미’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시민안전센터 관제실로 위치정보를 보내 전자지도에 신고위치가 표시되고 주변 CCTV가 자동으로 신고위치로 회전된다.
이후 관제요원이 상황을 판단한 후 필요시 보호자, 경찰서, 소방서 등 다자간 통화를 연결해 위급상황으로부터 피보호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지키미’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앱을 소개하는 홍보전단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현재 모든 CCTV에 방범비상벨을 설치·운영중이며 지난해 디지털 방식의 비상벨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스마트시티 경진대회는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의 스마트 시티 신서비스 발굴 및 확산과 기반 마련을 위해 시민, 기업,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국토부와 미래부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공동 개최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