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자동차 파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두달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0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다만, 전월(9월, -5.9%)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달 수출감소는 자동차 파업과 태풍 피해, 갤럭시노트7 단종 등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 감소, 조업일수 감소(전년 동기 대비 0.5일) 등이 악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이 세 요인으로 인해 총 21억1천만 달러(-4.9%p)의 차질요인이 발생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감소로 전체 수출이 1.6%p(6억7천만 달러) 줄었고, 자동차 분야는 1.1%p(5억 달러) 끌어 내렸다.
조업일수 요인은 수출감소율 2.2%포인트, 감소액 9억4천만달러 규모로 영향을 끼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 하락폭이 컸다.
전년 대비 각각 11.8%, 28.1%씩 줄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