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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신점·궁합… 한국인에게 占이란?

‘점이냐 과학이냐’ 학술회의
28일 점술문화 발전방향 모색

‘점(占)이냐 과학(科學)이냐?-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 학술회의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사주, 신점, 궁합, 타로 등 점을 보는 문화가 성행, 인간에게 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점(占)이냐 과학(科學)이냐?-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 학술대회는 이처럼 인간의 삶과 함께한 점을 조명, 한국학·사회학·철학 관련 연구자들과 역술 종사자가 모여 점술문화의 현황을 짚어보고 점술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인에게 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최정준 동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미래 예측의 역학적 의미’를 주제로 이야기, 동양적 세계관의 중심인 음양의 원리와 이치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역술 문화 의미를 논한다.

성해영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비교의 관점에서 바라 본 점술 : 경계 가로지르기와 전체성의 인식’을 통해 점술 문화를 형이상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김민정 만신(인왕산 국사당 당주)는 점복 종사자로 무속인의 삶을 소개한다.

이어 최영식 명상연구학회 회장은 ‘사주 명리학의 원리와 실제’ 발표를 통해 사주 숙명론의 함정 등 사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끝으로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 소장은 ‘한국문화대탐사’를 기획하고 취재하면서 접한 한국사회의 점술현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옳고 그름의 극단 없이 우리 사회가 점술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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