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여자친구 살해 후 냉장고 보관한 40대 징역 16년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49)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 유족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시인하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유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7월 20일 새벽 의정부시의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33)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실종 사흘 만에 이씨의 집 냉장고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이 들어 있던 냉장고 문은 접착제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시신은 알몸 상태로 냉동실 안에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 발견 6시간만에 춘천의 한 민박집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