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관계개선을 위해 6년만에 재개하는 양국간 크리켓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등 5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명칭은 '2004 인도-파키스탄 삼성컵 크리켓 대회'로 결정됐으며 삼성전자는 서남아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전체 경기장 절반 이상의 광고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경기장내에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하고 시상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간 화해 무드에 따라 지난 89년 이후 15년만에 인도 선수단이 파키스탄을 방문,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김광수 전무는 "5억명 이상이 시청하게 될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양국간 화해의 전령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