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이 경기지역 여성경제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부청은 지난 29일 청내 간부회의실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경기북부지회 임원 30명과 첫 세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여성경제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무자료를 제공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자리로 진행됐다.
중부청은 이날 관내 전체 사업자 224만명 중 38%(약 86만명)를 차지하는 여성사업자 대부분이 100억 미만의 소규모·영세사업자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성기업 CEO와 회계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먼저 중부청과 여성기업인 간 ‘실무 핫라인’을 운영해 평소 세무상 애로 및 궁금증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영자에게는 여성경제인협회 월례회의 등을 활용해 지방청 간부나 세무서장이 세무정보, 주요 세정이슈를 소개하는 특강을, 실무자에겐 주요 세목별 신고기간에 맞춘 세금신고를 각각 지원한다.
중부청은 경기지역 여성경제인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정지원 체계를 구체화하는 한편,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강원지역 여성경제인들과의 소통도 확대할 예정이다.
심달훈 중부청장은 “메뉴얼화된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평소 궁금증과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실무적인 소통 채널이 긴요하기 때문에 평상 시 업무상 상호 교류를 활발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