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양평군 12월 월례조회에서 이웃돕기 성금 3천만 원 기증서를 김선교 군수에게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이씨가 올 한해 동안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용문산 관광지 및 거리공연 등을 통해 마련한 모금액으로 지난 2005년 지평면 거리모금공연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각 읍·면을 순회하며 사랑더하기 거리모금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날 전달된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과 행복돌봄과를 통해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씨는 “나이가 드셔서 몸이 불편한 우리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손과 발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아너스데이 나눔유공자 포상식에서는 나눔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아너스데이는 경기도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 주최로 도내에 저소득 주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한 도내 유공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이씨는 주말 자선공연을 통해 1억5천여만 원을 모금해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내 숨은 나눔실천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