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들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 소속 사진기자들이 1년간 현장을 누비며 땀과 열정으로 취재한 사진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스1, 뉴시스, 연합뉴스 등 9개 언론사 16명 사진기자가 참여해 최근 가장 뜨거웠던 광장의 촛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비선실세 최순실까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선보인다.
정치적 이슈 뿐 아니라 따뜻한 순간을 담은 사진도 만날 수 있다.
노경신 경기신문 기자는 남이 장군 19대 후손인 카멘 남 교수가 이복 동생과 감격의 포옹을 하는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했고 이진우 경기신문 기자는 올해 또 하나의 이슈였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병신년 원숭이의 해였던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파란만장한 한해였다. 2016년 겪었던 혼란과 아픔은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뉴스의 현장을 찾아 진실한 사진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진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4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 수원역 대합실(12월 16일~20일), 2차 수원시청 로비(1월 6일~12일), 3차 용인시청 로비(1월 13일~19일), 4차 경기도 북부청사 로비(1월 20일~25일)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