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한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문화전시관 ‘여주 두지’를 시장 내에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뒤주를 한자로 표기한 ‘두지’는 쌀을 보관한 궤처럼 여주사람의 소중한 이야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곳은 예술가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의미가 있다. 미술, 사진, 영상, 문학, 식물 분야 10명의 예술인들이 여주시의 7개 마을에서 숙박을 하면서 여주 시민들의 삶에서 채록한 자료를 전시한다.
시민 개개인의 사연과 유물들을 함께 상설 전시하는 ‘여주 두지’는 여주시의 어제와 오늘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은다.
여주한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여주사람의 살아온 감성을 시장속에 작은 박물관을 통해 감성공감의 사람 사는 시장의 향기를 나누는 공간이자 어린이와 학생에게 살아있는 현장학습의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31-886-748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