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추구하는 정책의 큰 줄기는 포용경제, 튼튼한 안보, 정의로운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무성·유승민 등 현역 의원 20여명과 원외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강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강정책당헌당규 공동팀장인 김세연 의원이 마련한 정강·정책 안을 토대로 의원 한 명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개혁보수신당은 29일 오전 회의에서 정강정책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세연 팀장은 토론회 후 브리핑에서 “5년 전 만들어진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지금에 맞게 수정될 부분이 있는지, 대한민국 보수적통을 이어갈 신당이 어떠한 가치를 계승해야 할지를 놓고 토론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강정책에는 보수의 핵심적 가치를 담고, 보수의 가치 중 고쳐야 할 개혁과제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토론회 도중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경제인데 조금 더 포용적인 경제로 가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정강정책과 비교했을 땐 민생·복지·노동 등 경제 분야에서 진일보한 안이 나올 것이라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27일 발표한 창당선언문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를 강조한 만큼 이 부분도 정강정책에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개혁보수신당의 정강정책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내기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