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양 부지사의 대표이사 선임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회의를 열어 표결 끝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고인정 전 도의원을 단수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표결에 대한 개표 결과 발표 없이 안건이 마무리됐다는 주장이 제기,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결국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양 부지사와 고 전 도의원 2명을 모두 후보로 올렸다.
이 과정에서 단수 추천이 남 지사의 임명권을 침해한다는 지적 등의 논란도 일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