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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2경기차… 아슬아슬 살얼음판 순위

내일 KGC-오리온 맞대결
불과 1경기차로 각 2·3위
KGC, 이정현·오세근 건재
오리온, 토종선수 선전 기대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두 서울 삼성(19승6패)과 2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7패), 3위 고양 오리온(17승8패)까지 승차가 2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아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선두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선두권 경쟁속에서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한 주를 시작한 KGC와 오리온이 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울산 모비스에 74-63, 11점 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 단독 2위를 꾀찬 KGC나 지난 해 12월 31일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밤 10시에 송년경기를 치르면서 서울SK에 74-77, 3점 차 역전패를 당한 오리온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KGC는 오리온 전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2위를 굳힐 수 있고 오리온이 승리할 경우 공동 2위로 다시 올라 설 수 있다.

오리온은 이번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2위 KGC와의 격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국내 선수 득점 1, 2위에 올라 있는 이정현과 오세근도 건재한 KGC가 주포인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오리온이 헤인즈가 빠진 이후 김동욱, 최진수, 장재석, 이승현, 문태종, 허일영 등을 앞세워 선전을 하고 있어 손쉽게 승리를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오리온은 송년 경기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만큼 이번 KGC와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2연패와 함께 3위 자리도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헤인즈의 대체 용병인 제스퍼 존슨의 기량이 갈수록 살아나고 있는 것이 오리온으로선 다행이다.

KGC와 오리온은 4일 맞대결 이후 7일 창원 LG, 6일 원주 동부를 각각 상대한다. 오리온은 8일 전주 KCC와도 경기를 펼쳐야 해 체력적인 부담도 극복해야 한다.

2016년 마지막 날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한 인천 전자랜드는 새해 첫 경기에서 리그 선두 삼성을 상대한다.

전자랜드는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자마자 리그 선두를 상대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LG 전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만큼 삼성 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12승13패로 모비스와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전자랜드는 삼성 전에서 승리해야 승률 5할과 함께 단독 5위도 바라볼 수 있다.

전자랜드는 삼성 전 이후 하위권인 KCC와 부산 케이티를 잇따라 만나게 돼 삼성 전 승리가 연승가도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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