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양동면에 사는 68세 여성이 가슴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계정보건진료소를 통해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신속하게 대학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요청한 지 30여분 만에 양동레포츠공원에 도착한 닥터헬기는 현장 응급치료 후 곧바로 세브란스 원주기독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환자 이송은 경기도가 아닌 강원도 닥터헬기가 맡았다.
앞서 지난해 6월 28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양평보건소, 여주보건소 등 7개 기관은 ‘강원도 닥터헬기의 경기지역 확대 운항’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경기 상생협력 합의사항의 하나로 추진한 이 협약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서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적기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자 이송이 가능한 양평지역 헬기 인계점은 강상·양서·서종·용문생활체육공원, 단월·청운·양동·개군·지평레포츠공원 등 11곳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