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회의를 열어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에는 박맹우 사무총장과 이성헌 조직부총장 이외에 수도권 김명연 의원, 충청권 박찬우 의원, 대구·경북 정종섭 의원, 여성 몫 전희경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는 조강특위 구성 후, 13일에는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 대한 위원장 공모를 내기로 했다.
현재 사고 당협은 국회의원의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30개 지역과 원외 위원장이 없는 26개 지역, 그리고 당원권이 정지된 4개 지역 등 모두 60개 지역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지난 9일 비대위를 구성한 지 사흘 만에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은 일부 친박계 핵심 청산과 함께 인적쇄신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250여 개 당협 중 20%가 넘는 곳에서 당협위원장의 동시 교체를 추진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이나 친박계의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