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작은도서관 300곳의 냉·난방비를 지원해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한다.
또 군인아파트 등 정보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 1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및 운영 활성화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올해 6억원을 들여 작은도서관 300곳을 선정, 전기료와 가스비 등의 냉난방비와 에어콘·히터 등을 지원한다. 도는 무더위·혹한기 쉼터 활용을 신청한 31개 시·군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총 8개월로 냉방비는 6~8월, 난방비는 11월~이듬해 3월까지다.
에어콘과 히터 구입비는 총 9천만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무더위쉼터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은 이용자층이 제한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작은도서관이 지역 내 나눔, 소통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은도서관은 면적 33㎡ 이상에 도서 1천권 이상을 비치한 도서관으로 도내에는 지난해 6월말 기준 1천382개가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이천과 의정부 2곳과 군인아파트 5곳, 작은도서관이 있으나 운영되지 않는 아파트 6곳 등 총 13곳에 작은도서관을 추가 조성한다.
추가 조성되는 작은도서관에는 이모델링, 전산화 비용, PC 등의 물품 구입비를 포함해 총 6억5천660만원이 지원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