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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자연의 형상 빛으로 연출 ‘빛나는 생명력’

‘lighting talk’ 시리즈 통해
빛의 예술 대중에 선보여
필룩스 조명박물관서 열려

 

이상진 ‘순환’전

자연의 형상들을 빛으로 연출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순환, circulation’ 전시가 오는 5월 14일까지 양주시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이상진 작가는 2007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2015년 문화역서울에서 열린 ‘은밀하게 황홀하게: 빛에 대한 31가지 체험’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빛의 새로운 영역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물질과 에너지의 본질을 사색하고 이를 시각화하고자 관념적인 영역에 존재하는 자연의 형상들을 빛으로 연출한다.

2007년 led의 평면적 빛의 이미지를 공간에 연속으로 배열해 입체적 조각으로 느껴지는 작품으로 완성한 ‘lighting talk’ 시리즈를 시작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가상의 빛에 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빛으로 만들어낸 태양과, 달, 호수의 형상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그대로 전한다.

“동일한 사물도 빛의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며 그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감정도 달라진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공간에 여러 형상이 존재하거나 착시를 이용해 공간이 왜곡되는 현상을 이용, 빛을 매개로 사물의 정형성과 에너지의 유동성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밝힌 이상진 작가는 전시를 통해 3차원적으로 연출된 생명력이 느껴지는 빛을 선보인다.

필룩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이상진 작가의 작품은 평면적이면서도 입체적이고, 테크놀로지와 자연미가 공존하며 복잡한 모듈과 신호로 심플하고 감성적인 3차원 led 조각을 형상화하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은 작은 led 픽셀로 움직이는 빛의 에너지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070-7780-891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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