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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복판에서 花사한 봄을 그리다

서호미술관 ‘花, 畵’
‘꽃’ 주제로 한 회화 25점 선봬
작가 15명 참여… 3월 5일까지

 

2017년을 맞아 ‘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색채와 독특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花, 畵’전시가 오는 3월 5일까지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서호미술관 소장품전으로 기획된 전시는 박진명, 이은호, 홍주혜, 문인상, 안영나, 조몽룡, 이은호, 송수남 등 15명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 25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목판에 조각한 안영나 작가의 ‘삶에서’ 작품은 꽃으로 가득한 풀숲 사이에서 미소짓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묘사, 투박한 나무의 질감에 따뜻한 색감을 더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수묵화의 거장 송수남의 ‘사군자-매화’ 작품은 별빛처럼 고요히 피어있는 매화꽃을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필체로 완성, 운치를 더한다.
 

 

 


이 밖에도 꽃과 식물이라는 형상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보잘 것 없는 대상에 생기를 불어 넣고 그것을 의미화하는 박진명, 식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필연적 생명성에 영속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 홍주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꽃의 존재와 생성에 주목하는 문인상, 한국적인 주제를 현대적인 재료를 통해 표현하는 석철주, 수묵의 무채색 식물이 원색적인 색감의 배경과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박상미 등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전시한다.

서호미술관 관계자는 “다가올 봄을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호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의 다양한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1-592-186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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