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원 의원(평택갑)을 찾은 이유는 지하차도 건설 구간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끝 지점이며 평택의 주요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차량의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이권재 당협위원장은 “오산시청 앞 지하차도건설은 화성, 동탄, 평택을 잇는 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사업이긴 하나 위치적으로 오산의 관문이고, 중심 상권 쇠퇴 및 오산의 동서구간을 단절시킬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운암3단지아파트와 시청 앞 고속도로사거리 등을 연결하는 이 구간 건설이 부분 지하화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비롯, 매연, 소음 등 주민 불편이 극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계획에 따라 공사가 강행될 경우 오산시청 앞 상권 등 오산의 핵심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결코 수용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원 의원은 “LH 측과 면담 후 지역 주민들과 공청회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