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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연기하는 ‘우리시대 아버지의 자화상’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아내역 손숙과 완벽한 연기호흡
내달 의정부·수원서 선보여

 

현대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배우 이순재의 연기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의정부와 수원에서 열린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아서 밀러가 1949년 발표한 작품으로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상, 연극비평가상, 앙투아네트 페리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다.

평범한 개인 ‘윌리 로먼’을 통해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인간성 회복을 호소,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겼다.

다음달 10·11일, 17·18일 각각 의정부와 수원에서 열리는 ‘세일즈맨의 죽음’은 장르 불문하고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배우 이순재가 애착을 가지고 있던 작품으로 그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원작 그대로 무대 위에 구현된다.

뿐만 아니라 연극 ‘사랑별곡’으로 이미 한차례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손숙이 아내인 린다 로먼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호흡을 선보이며, 중견배우 이문수가 윌리 로먼의 형, 벤 로먼 역할로 분해 열연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정보석과 유연석이 각각 친구 찰리와 윌리의 상사 하워드 역을 맡아 뜻깊은 공연에 함께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은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031)825-5841~2)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17일 오후 7시30분, 18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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