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전자의 우수두뇌가 수원으로 총 집결하고 있다.
먼저 우수두뇌 수원집결의 포문은 기술총괄이 열었다. 기술총괄은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연구 개발의 시너지 향상과 미래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수원디지털이밸리에 새롭게 신설된 조직으로 각 사업장과 서울에서 근무하던 기술 기획과 개발 핵심 인력 700여명이 전부 수원으로 집결해 새로운 삼성전자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전력투구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에 근무하던 삼성전자 벤처협력팀 50여명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이밸리로 모두 자리를 옮겼다.
이번 벤처협력팀의 수원이전은 단순히 삼성전자 우수 기술 인력들의 수원 근무 차원을 넘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핵심 벤처기업들이 경기도를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우수인력의 발길도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향후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프린팅사업의 개발인력들이 그 주인공.
삼성전자는 향후 프린팅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미국과 일본등 선진 프린팅 개발 핵심 연구인력 50여명을 수원에 배치했다.
삼성전자 마케팅 인력들도 속속 수원으로 입성하고 있다.
생산이 있는 곳에서 연구를 한다는 차원에서 연구단지가 입주한데 이어, 연구가 있는 곳에서 마케팅 활동을 한다는 취지로 시스템가전사업부, 컴퓨터사업부의 마케팅력 400여명도 모두 서울에서 수원으로 내려왔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사업중 하나인 서버팀 개발, 마케팅 인력 127명 전원이 지난 8일부터 수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디지털이밸리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서버사업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 내년도에 7천명 가량의 연구개발 인력이 함께 근무하게될 디지털미디어 연구소까지 완공되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연구개발, 마케팅,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메카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