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성(62·사진) 단국대 총장이 국내 202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교협은 지난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140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장 총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부회장에는 윤여표 충북대 총장·유병진 명지대 총장·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4월 8일부터 2년, 부회장은 1년이다. 대교협 회장은 국립대에서 1년, 사립대에서 2년씩 번갈아 맡는다.
장 총장은 수락연설에서 “국내외 환경이 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국회가 대학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국립대에 대한 계획성 있는 지원과 사립대에 대한 자율성 확보가 필요하고 지역별로는 균형발전과 함께 역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6년간 한양대 교수를 거쳐 단국대로 옮긴 뒤 기획부총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의무부총장을 지냈고 2008년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부터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2, 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일 4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단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장형 선생의 손자이자 장충식 단국대학 이사장 겸 명예총장의 아들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