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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5천명 용인시청 썰매장서 ‘씽씽’

지난 30일 폐장… 45일간 운영
하루 평균 3700여명 겨울 즐겨
자원봉사센터 등 질서유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여름물놀이장’과 함께 ‘시청을 시민에게-공공청사 개방’이란 약속의 상징처럼 떠오른 ‘용인시청 겨울 썰매장’이 어린이와 시민들의 아쉬움 속에 지난 30일 폐장했다.

이날도 용인시청 썰매장에는 3천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며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썰매를 즐겼다.

지난해 12월 17일 개장 이후 이날까지 45일간 다녀간 인원은 15만5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3천70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1월 1일로, 무려 8천여명이 몰려 말 그대로 용인시 행정의 중심인 시청을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평일에도 2천500여명, 주말이면 5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손에 손을 잡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썰매를 타면서 겨울을 즐겼다.

썰매장 운영 기간동안 자원봉사센터,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직장운동경기부, 체육단체협의회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질서유지에 나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된 점도 눈에 띈다.

보건소에서는 구급차를 대기해 의무실을 운영했고,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용인시 공무원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해 휴일을 반납하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어린이들의 간식을 위해 매점을 운영했으며, 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팀은 주말에 모두 12차례에 걸쳐 마술, 마임, 버블쇼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썰매장 운영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명소이자 휴게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시청광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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