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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리더… 3분16초만에 살인자가 된다

다양한 액션·만화적 상상력 더해
카체이싱 등 연출 심혈 완벽 기해
배우 지창욱, 첫 스크린 도전장

 

조작된 도시

장르 : 범죄/액션

감독 : 박광현

출연 : 지창욱/심은경/안재홍/오정세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고 이후,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영문도 모른 채 한순간 전 국민이 집중하는 사건의 살인자로 몰리게 된 권유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조작된 도시’는 지극히 평범한 한 청년이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되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영화는 치열한 전쟁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마을의 이야기를 그려낸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은 메가폰을 잡았다.

신선하고 대중적인 감성을 영화에 담았던 박 감독은 ‘조작된 도시’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액션과 볼거리를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영상으로 완성해냈다. “기존 영화들의 설정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하고자 고민을 거듭했고, 관객과 더 즐겁게 교감하기 위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살인자로 조작된 권유가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경쾌한 모험으로 그리려고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 ‘조작된 도시’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경쾌한 유머가 더해진 젊고 신선한 영화로 완성됐다.

특히 박 감독은 영화 속의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카체이싱부터 격투 액션, 드론 폭탄과 해킹까지 신선한 발상을 구현하고자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며 완성도에 완벽을 기했다.

한편 놀라운 반전 활약을 펼치는 ‘권유’ 역에는 드라마 ‘기황후’, ‘힐러’, ‘THE K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시아를 사로잡은 지창욱이 도전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를 통해 와이어 액션과 카체이싱, 격투에 이르기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차세대 액션 배우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입증해 냈다.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앞장서는 ‘여울’역은 ‘써니’(2011), ‘수상한 그녀’ (2014) 등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해온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 심은경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전형성을 벗어난 캐릭터를 소화해낸 심은경은 스모키 화장과 핫팬츠 등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외적 변화를 시도하며 전에 보지 못했던 다크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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