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오는 2035년 인구 120만명의 광역도시 도약의 밑그림을 내놨다.

평택시는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을 통해 ‘2035 평택도시기본 계획 수립안’을 발표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은 국제화 중심도시로의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진행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의 국책사업 및 지역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경기도 종합계획에 제시된 수도권 남부광역거점도시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수립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현재 1도심·3부도심·3지역중심의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1부도심·3지역중심의 단핵형 중심지체계로 재편,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한다.

또한 시는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 등에 따라 인구를 2020년 78만명, 계획이 완료되는 2035년까지 120만명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5월 평택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민계획단 회의를 거쳐 지난달 20일 공청회도 진행했으며 주민공람까지 마친 다음 인근 시·군과의 협의도 진행했다.

시는 이번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이 승인되면 부족했던 계획인구와 시가화예정용지를 확보하게 돼 지역현안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의 단계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오는 10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승인 공고를 목표로 업무를 진행중이다.

박 국장은 “2035 평택도시기본 계획이 확정되면 수도정비기본계획과 공원·도로에서부터 하수와 경관계획 등 각종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충분한 인프라 구성으로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져 수도권 남부광역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