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최근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 집단대출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시장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LH의 최대사업량을 소화하고 있는 경기본부가 앞장서 LH 경영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뉴스테이, 행복주택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신규 후보지를 확보하고, 도시재생사업 플랫폼 확산을 통해 정비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는 올해 화성동탄2 A-7·A-83·A-89, 군포송정 S-1, 오산세교 자5, 안성아양 B-6, 평택고덕 A-10, 수원고등 A블록 등 8개 블록 4천763가구의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등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국내 도심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계 119개국 중 상위 10%에 속할 정도로 집값이 비싸고,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하는 등 내 집 마련이 점점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올해는 공공임대, 행복주택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공급해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혁신기법과 업무절차 개선성과를 통해 혁신동력을 강화해 나간다.
그는 “공사의 오랜 병폐 중 하나인 주인의식·소통 부재의 악순화을 해소코자 가능한 많은 직원과 만나 대화하고, 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혁신에 대한 동기부여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판교창조경제밸리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마이홈센터’ 기능 강화, 종합복지지원 네트워크 구축, 주택품질 및 하자관리 프로그램 고도화 등으로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서비스 여건 조성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김경기 본부장은 “‘보다 열심히’, ‘보다 창조적으로’, ‘보다 신나게’라는 슬로건에 이 모든 각오를 담아 경기본부를 일등본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