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야권연합정권을 만들지 못하면 개혁은 없다”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친일부패독재 세력을 제어할 수 있는 권력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야권통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연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강고한 기득권 체제의 저항은 상상을 넘어선다. 해봐야 안 된다는 패배주의가 우리 발목을 잡아왔다”며 “야권연합정권을 만들 수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 이재명만이 청산과 국가 대개혁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외교 정책과 관련해선 “강대국에 휘둘리는 널뛰기 외교가 아니라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로 한반도의 위기를 넘겠다”며 “대결과 긴장의 대립관계가 아니라 교류 협력하고 평화가 공존하는 남북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장이 멈추고 희망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위기를 포용적 성장정책, ‘이재명의 뉴딜 성장’으로 돌파해내겠다”며 ▲재벌의 황제경영 철폐와 공정 경제질서 확립 ▲노동권 강화로 노동소득 분배율 상향 ▲대기업 법인세 정상화와 복지확대 등을 경제정책 기조로 제시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