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일 철근 품귀 등 최근 건축자재 파동과 관련, 학교시설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조달청에 철근 수급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조달청이 재해복구를 위해 긴급물량으로 확보하는 철근을 학교시설공사에 우선 공급해주도록 건의했으며, 내달 초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급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도내 100개에 가까운 학교를 짓는 상황에서 원자재 파동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 지연으로 개교시기를 조정해야하는 등 학생 수용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3개 신설학교 공사에 우선 필요한 철근 2천700여t의 구매를 지난 달 조달청에 요청했으나 각 지자체에 의뢰하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자체에서도 철근 확보가 어려운 만큼 긴급물량이라도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